
입력 2020.07.03 06:00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강세를 보이던 달러가치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로화, 호주달러화 등 기타통화 달러의 환산액이 늘어난 데다 외화자산의 운용수익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07억5000만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34억4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지난 3월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로 대폭 하락했다가 5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25억8000만달러로 90.7%를 차지했다. 한 달 전에 비해 68억8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어 예치금 260억4000만달러(6.3%), 금 47억9000만달러(1.2%), IMF 포지션 42억5000만달러(1.0%),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0억8000만달러(0.7%) 순으로 구성됐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73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1017억달러)이었고, 2위는 일본(1조3782억달러), 3위는 스위스(9120억달러) 순이었다.
July 03,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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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외환보유액 4107억달러…석달 연속 증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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