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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7% 급락…비둘기 파월+엔화 급등+월말 달러 매물 -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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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7%급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일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 발표가 하방 압력을 가했다. 월말 달러화 매물이 나온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 발표로 엔화 가치가 뛴 점도 달러인덱스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71% 내린 92.34에 거래됐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유로/달러는 0.64% 오른 1.1898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3348달러로 1.1% 높아졌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대폭 강해졌다. 달러/엔은 105.37엔으로 1.1% 낮아졌다. 아베 총리가 지병 악화로 사임을 발표한 데 따른 정치 불확실성으로 안전통화인 엔화 수요가 급증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도 달러화보다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41% 하락한 6.8603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8653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1.7%,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2.9% 각각 급락했다(가치 급등).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 시사가 이틀 연속 상방 압력을 가했다. 연준 효과 지속으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 점, 월말 수요에 따른 미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 기술주가 반등한 점, 잇단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등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올라 연초 대비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장보다 161.60포인트(0.57%) 높아진 2만8,653.8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46포인트(0.67%) 오른 3,508.01을 기록, 엿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이기도 하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30포인트(0.6%) 상승한 1만1,695.63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미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보다 대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PCE는 전월대비 1.9% 늘어 예상치 1.6% 증가를 상회했다. 7월 개인소득은 예상과 달리 석 달 만에 증가했다. 전월 대비 0.4% 늘어 예상치 0.2% 감소를 웃돌았다.

이달 미 소비자들 자신감이 예상보다 큰 폭 개선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74.1로, 전월 72.5에서 상승했다. 예상치 72.9와 잠정치 72.8을 모두 상회하는 결과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2% 하락, 배럴당 42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멕시코만에 상륙한 허리케인 ‘로라’ 피해가 크지 않았던 가운데, 현지 정유공장들이 재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7센트(0.2%) 낮아진 배럴당 42.9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센트(0.09%) 내린 배럴당 42.9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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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1, 2020 at 04: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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