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04 06:00
한 달 만에 59.6억달러 ↑… 해외채권 수익률 상승 영향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넉 달 째 사상 최대 기록 경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넉 달 째 사상 최대 기록 경신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해외채권 투자 수익률이 오른 영향이 가장 컸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도 반영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4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로, 6월부터 넉 달 째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외환보유액 증가폭이 2018년 1월(64억9000만달러)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 시장금리가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면서 해외채권 투자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외에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 증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836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90.0%를 차지했다. 예치금 305억1000만달러(7.2%), 금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3억6000만달러(1.0%),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 (SDR) 31억9000만달러(0.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4205억달러)은 세계 9위를 지속했다. 1위 중국은 3조1426억달러로 한 달 동안 220억달러 감소했다. 2위 일본은 1조3898억달러, 3위 스위스는 1억153만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November 04,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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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4265억달러… 2년 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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