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멀티골 활약…맨유, 16강 진출에 8부 능선 넘었다
아스널은 벤피카와 공방 끝에 1-1 무승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첫 대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격파하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멀티 골을 작성하고 마커스 래시퍼드와 대니얼 제임스가 득점에 가세해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에서 4골 차 승리를 챙긴 맨유는 2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여유롭게 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시작 2분도 채 되지 않아 레알 소시에다드의 아드난 야누자이와 래시퍼드가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하는 등 양 팀은 초반 매섭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맨유는 점차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6분 스콧 맥토미니의 슈팅과 3분 뒤 래시퍼드의 오른발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래시퍼드의 슈팅이 막힌 뒤에는 페르난데스가 재차 슈팅했으나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하지만 맨유는 아쉬움도 잠시, 레알 소시에다드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선제골을 뽑았다.

[EPA=연합뉴스]
전반 27분 레알 소시에다드 수비진과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했고, 페르난데스가 공을 잡아 오른발로 선제 결승 골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12분 한 골을 추가했다.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재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맨유는 7분 뒤 역습 상황에서 프레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래시퍼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3-0까지 격차를 벌렸고, 후반 45분에는 제임스가 네 번째 골을 터트려 팀의 완승을 장식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에서 잉글랜드 팀이 스페인 팀과 원정 경기에서 4골 차 승리를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04년 3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마요르카를 3-0으로 이긴 게 가장 큰 승리였다.

[로이터=연합뉴스]
다른 잉글랜드 팀인 아스널은 벤피카(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벤피카가 후반 10분 피지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아스널이 2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영보이스(스위스)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각각 레버쿠젠(독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극적인 결승 골로 4-3 승리를 챙겼다.
이날 열린 32강 1차전 16경기에서 나온 골은 득점은 총 59골이다. 옵타에 따르면 UEFA컵이 유로파리그로 이름을 바꾼 2009-2010시즌 이후 녹아웃 경기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골이 나왔다.
bo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2/19 09: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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