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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학폭 사과' 후 김연경 돌연 '언팔' 누리꾼들 "김연경한테도 사과해야" - 매일신문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 이다영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2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 이다영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선수 이재영, 이다영이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들이 소속팀 주장인 김연경 선수에게도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팀내 불화설에 이어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잇따라 휩싸인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지난 10일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학폭 논란' 이재영, 이다영 선수…사과 후 자숙 결정

이재영, 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피해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피해자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에게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자신을 포함해 최소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하나하나 나열했다.

이에 이재영 선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철 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렸다"며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다영 선수도 이날 "학창시절 동료들에게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한 점 깊이 사죄드린다. 깊은 죄책감을 갖고 자숙하며 반성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학생 시절 잘못한 일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 충분한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소속 선수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이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폭 폭로' 도화선된 김연경 저격글…"나잇살 좀 쳐먹은 게", "갑질 하지 말아야"

일각에서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팀내 불화설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이다영의 팀내 불화설을 연상케 하는 SNS글들은 학교 폭력 폭로의 도화선이 됐다. 두 사람의 과거를 폭로한 피해자는 이다영 선수가 트위터를 올린 '괴롭힘 피해' 연상 글을 보고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다영 선수는 "괴롭히는 사람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 뿐 아니라 "나잇살 좀 쳐먹은 게 뭔 벼슬도 아니고 좀 어리다고 막대하면 돼? 안 돼", "곧 터지겠찌이잉. 곧 터질꼬야아얌.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갑질과 괴롭힘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일" 등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이 됐다.

이다영 선수는 주어 없이 글을 올렸으나 배구팬들 사이에서는 이다영 선수가 저격한 대상이 김연경 선수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김연경 선수는 이재영, 이다영 선수와 같은 팀 소속 주장이다.

이 같은 의혹은 배구 관계자의 월간배구 잡지 인터뷰를 통해 사실로 확인됐다.

당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팀내 불화설을 언급하며 "내부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사실"이라며 "여러가지로 오해가 쌓였는데 잘 풀면서 해결됐다"고 했다. 또 이다영이 날을 세운 상대가 김연경이었다는 것에 후회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서울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3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서울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3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다영 선수는 최근 학교 폭력 가해 논란 사과문을 올린 뒤 김연경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연경 선수는 여전히 이다영 선수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상태다.

이다영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공개적으로 저격한데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언팔로우하자, 누리꾼들은 김연경 선수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은 "정작 김연경 선수는 가만히 있는데 여기저기 언급됐다. 사과라도 한마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김연경 선수 인성 재조명 받아야 한다", "김연경 선수한테 화났다고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나보다", "제 아무리 잘났다 해도 인성이 먼저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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