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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도쿄올림픽 개막을 100여 일 앞둔 지난 13일 일본 도쿄도청에 내걸린 대회 로고 배너. /AFPBBNews=뉴스1 |
여전히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안개 속' 상황이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전제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 2004년 아테네(그리스) 대회 9위(금9·은12·동·9)를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중국) 대회 7위(금13·은11·동8), 2012년 런던(영국) 대회 5위(금13·은9·동8), 2016년 리우(브라질) 대회 8위(금9·은3·동9) 등 4회 연속 종합순위 톱10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종목별 국제 경쟁력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훈련 부족, 개최국 일본과의 경쟁 등을 고려해 최근 올림픽보다는 목표를 하향조정했다.
이기흥(66) 대한체육회장은 12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훈련과 대회참가가 중단된 상황 속에서 선수단의 경기력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6~7개, 종합순위 10~15위권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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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양궁에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한 한국 양궁 대표팀. 왼쪽부터 구본찬, 최미선, 김우진, 장혜진, 이승윤, 기보배. /사진=뉴시스 |
국기(國技)인 태권도 역시 금 사냥에 나선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부 68㎏급 이대훈(29)이 금메달 한풀이에 나서고, 리우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를 따돌린 여자 49㎏급 심재영(26)도 기대를 받고 있다.
유도 종목은 남자 73㎏급 안창림(27), 100㎏급 조구함(29) 등이 지난 리우 대회 유도 ‘노골드’ 수모를 씻어낼 후보로 꼽힌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 사격 진종오(42)도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구기종목은 김경문(63)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에 노린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 런던과 리우 대회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오는 6월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도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신화에 도전한다. 김학범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18명의 최종엔트리는 6월 중 확정된다.
또 3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캐나다)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획득을 꿈꾼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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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입장하고 있는 남북 단일팀 코리아 선수단. /사진=뉴시스 |
그러나 IOC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불참을 알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기흥 회장은 “도쿄올림픽을 통해 단일팀이나 공동입장 등을 추진해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의 계기를 만들려고 했다”며 “아직 북한 쪽 입장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IOC 등 여러 채널이 있으니 북한의 정확한 속내를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일본정부와 대회조직위원회는 해외 관중이나 자원봉사자들을 모두 받지 않기로 했다. 또 국내 관중 수도 절반으로 줄이고 선수단이나 대회 후원사 관계자, 취재진 수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부대 행사도 규모를 줄이거나 취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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