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선발승' 선두 KT, 50승 선착... 나성범 200홈런
입력 2021-08-20 22:45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50승 고지를 선점하며 첫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KT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서 4-1로 승리하며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KBO리그 역대 50승 선착 구단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률은 70%(30차례 중 21차례)다. 50승 1무 34패를 기록한 KT는 2위 LG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KT 선발 엄상백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2015년 9월 17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2164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8-3로 따돌렸다. NC는 41승4무38패가 되며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6회말 NC쪽으로 기울었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나성범은 LG 선발 손주영의 초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나성범은 KBO리그 통산 30번째로 2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6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KIA 타선은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7회말 2사 1루서 최형우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동점을 만들더니 이어진 2사 1루서 김민식이 키움의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을 공략해 우선상에 떨어지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점을 줬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11승을 올렸다.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와 더불어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시즌 22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9-1로 한화를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39승1무42패(7위), 한화는 30승3무55패(10위)가 됐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9승(4패)째를 수확했다.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https://ift.tt/3CZDGyp
스포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엄상백 선발승' 선두 KT, 50승 선착... 나성범 200홈런 - 한국스포츠경제"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