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가자"
배우 오정세가 지적장애 팬과의 약속을 지키며 미담을 추가했다.
25일 첼리스트 배범준 씨 여동생은 SNS를 통해 "'범준아, 놀이동산 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고 드디어 놀이동산에서 만난, 형아랑 범준. 일요일 어제 하루 종일 손잡고 다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오정세와 손을 꼭 잡고 놀이공원에 방문한 배범준 씨의 뒷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배범준 씨의 어머니는 "범준에게 엄마보다 더 엄마인 딸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도 게다가 몸이 아파도 오빠연주를 같이 가주고 바로 담날 놀이동산도 같이갔다"라며 "엄마의 노안으로 돋보기를 써도 온갖 찡그림으로 핸드폰을 보니 새 핸드폰도 사주고 공주스러운 원피스도 사주고. ??이 동행하지 않았다면 어리바리 한 어미는 안절부절 실수만 연발 했을 것이다. 든든한 동생이 어미 몫까지 그리고 오정세님이 결재하실까봐 잽싸게 주문결재완료 (격렬한 몸다툼이 ㅋ)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는 어미는 하나부터 열까지 딸 자랑만 늘어 놓았다. 이해 해 주시는 오정세님 감사합니다"라며 오정세에게 감사인사를 건냈다.
특히 배범준 씨의 어머니는 "범준이가 화장실을 갈 때마다 오정세가 함께 해줬다"라며 "워낙에 깔끔해야 하는 성향의 범준의 모습에 당황하 실 수도 있어서 걱정되는데 연신 아무렇지도 않다며 괜찮다고 하시니... 마음이 얼마다 따뜻하고 행복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라며 또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오정세는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문상태를 연기한 후 자신을 꼭 만나고 싶어 하는 배범준 씨를 위해 '문상태'와 동일하게 준비해 그를 만났다.. 배범준 씨 여동생이 SNS를 통해 오빠가 오정세와 함께 놀이공원에 간 사연을 공개하며 미담이 널리 알려지게 됐었다.이후 오정세는 2021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하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전 작품이 '스토브리그'였다. 작품이 끝날 때 코로나19가 시작 됐다. 지금 우리 모두 긴 스토브리그를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 새 시즌이 시작된다면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가자'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그 약속을 1년 만에 지킨 것.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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