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0원 내린 1,18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반등과 달러 약세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주식시장이 기술주 조정을 마치고 반등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몰고 오자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마인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간 쌓아두었던 롱 물량이 개장 초 일부 처분되면서 서울환시 수급도 공급 우위로 돌아선 모습이다.
게다가 코스피지수까지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동반하며 1.2% 이상 오르면서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는 형국이다.
달러도 사흘 만에 약세 전환하며 서울환시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8322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1% 오른 93.25을 기록 중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주식시장 반등으로 시장 전반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옅어지고, 달러 약세 전환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가 커지면서 달러/원에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까지 확인되면 달러/원의 추가 하락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September 10, 2020 at 07:1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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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숏마인드 확산 속 1185원선 아래로…1184.70원 4.40원↓ -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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