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천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의 13언더파에 6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김시우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어제도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고, 최근 들어 가장 좋은 라운드였다"고 최근 상승세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쇼트 게임 감각도 조금 올라와 파를 지키는 데 편했다"며 "특히 오늘 후반에 좋은 흐름을 타서 내일 해볼 만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명물'로 불리는 아일랜드홀 17번 홀(파3)에서 그는 이날 약 11m 버디 퍼트를 넣는 등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았다.
김시우는 "1라운드보다 2, 3라운드에 그린과 페어웨이가 딱딱해져 내가 우승했던 2017년 코스 컨디션과 비슷해진 느낌"이라며 "더 딱딱한 상황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람까지 더 불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7번 홀 버디 상황에 대해 "오늘은 뒤에서 바람이 좀 불었고, 티박스도 앞으로 이동한데다 그린도 딱딱해져 그린에 올리는 데만 집중했다"며 "약간 뒤로 넘어갔는데 그래도 퍼트가 잘 돼서 마무리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김시우는 "지금까지 에너지를 많이 쏟았기 때문에 푹 쉬면서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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